얼마전에 오사카를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우메다에 있는 호텔 한큐 레스파이어 오사카(Hotel Hankyu RESPIRE OSAKA)에서 묵었는데요, 요도바시 카메라 우메다점 건물 위에 있는 호텔이라서 위치 하나는 정말 편했습니다. 간사이 공항에서 호텔까지 가는 방법이랑 호텔 구조, 조식까지 정리해 볼까 합니다.
참고로 이 글은 내돈내산으로 다녀온 솔직한 후기이고, 좋았던 점이랑 아쉬웠던 점 모두 그대로 적어 보겠습니다.

* 호텔 한큐 레스파이어 오사카는?
한큐한신다이이치 호텔 그룹에서 운영하는 호텔로 2019년 11월에 문을 연 비교적 새 호텔입니다. 요도바시 우메다 타워 안에 있고 객실이 1,000개가 넘는 큰 호텔이라서 방 잡기도 어렵지 않은 편이더라구요. JR 오사카역, 한큐 우메다역, 지하철 우메다역이 다 걸어서 5분 정도 거리라 우메다를 거점으로 움직인다면은 이만한 위치가 없습니다.
공식 홈페이지는 여기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 한큐 그란 레스파이어랑 헷갈리지 마세요
한가지 주의하실게 있습니다. 우메다 근처에 이름이 비슷한 호텔이 두개 있습니다. 호텔 한큐 레스파이어 오사카(Hotel Hankyu RESPIRE OSAKA)랑 호텔 한큐 그란 레스파이어 오사카(Hotel Hankyu GRAN RESPIRE OSAKA)인데, 이름에 "그란"이 들어가냐 아니냐 차이라서 예약할 때나 구글맵 찍을 때 잘못 고르기 딱 좋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같은 호텔인줄 알았네요.
위치도 조금 다릅니다. 한큐 그란 레스파이어는 JR 오사카역 쪽에 좀더 가깝고, 한큐 레스파이어는 지하철 우메다역 쪽에 더 가깝습니다. 하루카 타고 JR 오사카역으로 오시면은 그란 레스파이어가 조금 더 편하고, 라피트 타고 미도스지선으로 우메다역에 오시면은 레스파이어가 더 편한거죠. 그래봐야 둘다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라서 큰 차이는 아닙니다.
저는 이번에 두 호텔 다 묶어서 묵어 봤는데, 제 추천은 한큐 레스파이어 오사카 쪽입니다. 요도바시 카메라 건물에 유니클로, 다이소, 식당가까지 같이 있는게 생각보다 훨씬 편하더라구요. 그란 레스파이어 후기는 따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 간사이 공항에서 호텔 가는 법
간사이 공항에서 우메다 쪽으로 오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죠. JR선을 타고 JR 오사카역으로 오는 방법이랑, 난카이 라피트를 타고 난바로 온 다음에 지하철로 갈아타는 방법입니다.
저는 JR 특급 하루카를 타고 JR 오사카역까지 바로 갔습니다. 공항에서 갈아타는거 없이 한번에 오사카역까지 오니까 캐리어 끌고 다니기에는 이게 제일 편하더라구요. 표는 클룩이나 마이리얼트립에서 미리 구매를 하면은 되는데, 구매하고 받은 바우처를 JR 홈페이지에 연동을 하면은 좌석 지정까지 미리 할 수가 있습니다. 하루카는 지정석이랑 비지정석(자유석)이 같이 있어서, 혹시 좌석 지정을 못했다 하더라도 비지정석 칸에 가서 빈자리에 앉으면은 되니까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JR 오사카역에 내려서는 호텔까지 걸어서 [도보 시간 입력]분 정도 걸립니다. 요도바시 카메라 건물이 워낙 커서 역에서 나오면은 바로 보이기 때문에 길 찾기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하루카에서 내려서 한가지 길을 빨리 찾는 팁은 내려서 '미즈도시선' 방향으로 길을 따라서 쭉 나가면은 지상으로 나가면 될텐데 그때 큰 요도바시 카메라 건물로 바로 찾아가면 됩니다.
라피트를 타고 난바로 오셨다면은 난바역에서 지하철 미도스지선을 타고 우메다역에서 내리면은 됩니다. 우메다역에서도 요도바시 카메라까지 금방이라서 라피트로 오셔도 큰 차이는 없습니다. 어느 쪽이든 본인이 예약한 표나 시간대에 맞춰서 고르시면은 될듯 합니다.
* 체크인은 9층 로비에서
이 호텔은 구조가 조금 특이합니다. 요도바시 카메라 건물 1층에서 바로 객실로 올라가는게 아니라 9층에 로비가 있어서, 일단 1층 호텔 입구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9층으로 올라가서 체크인을 하고, 거기서 객실용 엘리베이터로 갈아타야 합니다. 처음에 가면은 좀 헷갈릴 수 있는데 한번 해보면은 금방 익숙해지더라구요.
객실 엘리베이터도 24층까지 가는 엘리베이터랑 그 위층으로 가는 엘리베이터가 구분되어 있습니다. 본인 방 층수 확인하시고 맞는 엘리베이터를 타셔야 합니다. 방이 1,000개가 넘는 호텔이다 보니 이렇게 나눠 놓은거 같은데, 덕분에 엘리베이터 기다리는 시간은 생각보다 길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9층에서 일회용 칫솔,치약, 머리빗, 면도기 같은거는 가지고 갈수 있게 배치가 되어 있습니다. 또한 녹차 같은것도 있고 커피와 물도 마실수 있게 되어서 로비는 잘 되어 있는것 같더라구요.

* 객실
객실 사진을 많이 찍지를 못했네요. 고층 더블룸으로 묵었는데 방이 그렇게 넓지는 않았지만은 혼자 지내기에는 괜찮은 크기의 방이였 습니다. 캐리어 펼칠만한 공간은 있었고, 욕실과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욕실에 욕조도 있고 넓어서 샤워할때도 좋았고, 밤마다 물을 받아서 반신욕도 했는데 좋았습니다.
객실 사진은 아래 공식 홈페이지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방에서 보이는 뷰는 꽤 괜찮았습니다. 고층이라서 우메다 시내랑 멀리 요도가와강까지 보이더라구요. 밤에는 야경도 볼만 했습니다.


* 조식
조식은 9층에 있는 식당에서 먹습니다. 뷔페 형식인데 종류가 꽤 많습니다. 스크램블 에그, 삶은 계란, 베이컨, 소시지, 그릴 치킨, 해시 브라운 같은 양식 메뉴가 기본으로 있고 구운 고구마, 옥수수, 호박 같은 구운 야채도 있습니다.



샐러드 바가 특히 잘 되어 있더라구요. 야채 종류가 10가지 넘게 따로따로 나와 있어서 골라 담기 좋았습니다.


오사카 호텔답게 타코야키도 있고, 계란말이, 우엉조림 같은 일식 반찬도 있습니다. 과일도 파인애플, 오렌지, 포도, 수박, 바나나까지 있어서 마무리하기 좋았습니다.


조식 포함 가격이라서 조식 가격이 얼마인지 기억이 얼마 안나지만은 여기를 두번 투숙해봤는데 한번은 조식 포함이 아니라서 체크인 할때 구매하면은 좀더 싸게 구매가 가능한걸로 기억하고 있네요. 우메다 근처에 아침 먹을 데가 많기는 하지만, 아침에 나가기 귀찮으면은 호텔에서 먹어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수준이었습니다.
* 같은 건물에 있는 것들
이 호텔의 제일 큰 장점은 역시 같은 건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요도바시 카메라는 말할 것도 없고 유니클로, GU, 다이소, ABC 마트가 다 같은 건물에 있습니다. 또한 지하에 패밀리마트도 있더라구요. 여행 와서 급하게 필요한게 생기면은 그냥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가면은 되니까 정말 편하더라구요.
8층에는 식당가가 있어서 저녁 먹으러 멀리 안나가도 됩니다. 밤 늦게 들어와서 뭐 먹기 애매할 때 한번 내려가 보시면은 좋습니다. 근처에 편의점도 있어서 맥주 한캔 사서 방에서 야경 보면서 마시면은 딱 좋습니다 ㅎ
* 예약
저는 총 두번을 투숙했습니다. 처음에는 저층 더블룸, 두번째는 고층 더블룸에 묶었고, 각각 아고다, 트립닷컴에서 예약을 했었는데 가격은 비슷했습니다. 아고다에서는 2박에 38만원 정도였고 트립닷컴에서는 카드사 이벤트 할인을 받아서 2박에 280 달러 정도였습니다. 무료취소조건으로 예약을 했는데 취소 불가 조건으로 끊으면은 더 쌀것 같네요.
* 결론
우메다를 중심으로 움직이실 분들이라면은 호텔 한큐 레스파이어 오사카 추천드립니다. JR 오사카역, 우메다역이 다 가깝고 같은 건물에 요도바시 카메라, 유니클로, 다이소, 식당가까지 있어서 동선이 정말 편합니다. 새 호텔이라 깔끔하고 조식도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한큐 그란 레스파이어랑 고민하신다면은 저는 레스파이어 쪽에 한표 드립니다. 다만 예약하실 때 "그란"이 붙었는지 아닌지는 꼭 한번 더 확인하세요.
다만 9층 로비에서 엘리베이터를 갈아타야 하고 층별로 엘리베이터가 나뉘어 있어서 처음에는 조금 헷갈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방이 1,000개가 넘는 큰 호텔이라 체크인 시간대에는 로비가 붐빌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은 좋을듯 합니다. 가격은 시기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니까 예약 전에 여러 사이트에서 비교해 보시고 예약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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